늘어나는 '천원의 아침밥', 대학생의 건강한 아침 식사를 책임진다

- 2024년 전국 186개 대학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
- 청년 결식률의 주 층인 대학생들의 아침 식사 문화 조성과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2017년 시작~

이진경기자 승인 2024.05.01 12:11 의견 0

국민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여 청년층의 결식률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청년 결식률의 주 층인 대학생들의 아침 식사 문화 조성과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2017년 시작되었다.

그렇게 이어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지난해 144개교, 2024년에는 전국 186개 대학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고물가 시대에 청년층의 아침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지원 예산을 대폭 확장한 것이다.

특히 기존에 운영하던 방식은 한 끼에 정부에서 1000원,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면 나머지 식사값은 대학에서 부담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 중 15개 시·도에서 정부에서 지원하는 비용이 한 끼당 2000원으로 증가하였다. 1000원을 정부에서 부담하는 기존의 방식을 지속하면 큰 재정 부담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힌 대학교들의 목소리에 지자체가 지원을 나섰기 때문이다. 올해는 학교의 재정부담을 줄여 보다 더 많은 학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국민대학교 정문 (사진 제공: 이진경 기자)

성북구에 위치한 국민대학교는 지난 2024년 4월 19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시행 1주년을 맞았다. 국민대는 지난해 2학기부터 사업에 참여했고, 1년동안 총 1만 3000여 명의 재학생들이 1000원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국민대 '천원의 아침밥'은 종합복지관에 위치한 학생식당에서 아침 8시부터 선착순 100명에 한하여 지급되었는데, 정부의 지원 확대로 인해 올해는 식사 제공 인원이 150명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 식사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나우인터넷뉴스=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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